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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Ski

[24/25] 시즌 off 세일을 하는 토레스는 과연 쌀까?

by 매드포지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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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세일은 2번 과연 언제가 쌀까?

전 세계적으로 스키장비에 대한 세일은 2번 진행한다고 할 수 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9~10월쯤 그리고 시즌이 끝나는 3~4월쯤 이렇게 2번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새로운 스키가 나오는 시즌 말에는 다음 시즌 새 스키 예약도 각각의 브랜들에서 받기는 하지만 확실히 이월상품이 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물가도 오르고 스키 샵들의 행보가 이월 스키를 많이 남기지 않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물이 많이 없기도 하고 세일 폭도 예전만큼 크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시즌 off세일을 방문했을 때에 더 50% 세일을 하는 품목은 거의 없었고 40% 세일을 하는 품목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매리트 있는 상품은 있지 않았다. 그리고 잘 생각해 보면 snow inn이라는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를 하면 그래도 비슷한 스펙의 상품을 10~20만 원 정도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여주 토레스
운영시간: 이 운영 시간이 시즌마다 다르다, 11:00~17:00이지만 여름에는 영업하는지 전화를 하고 가야 한다.
가격: 천차만별
한줄평: 정말 종류도 많고 서비스도 좋긴 하지만... 조금만 더 쌌으면 좋겠다.
 

토레스 여주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0 · 블로그리뷰 20

m.place.naver.com

이 프리미엄 아웃렛 단지가 망해가고 있다는 소식은 듣곤 했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토레스 근처의 대부분의 매장들은 문을 닫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매장 앞에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붐비더라도 얼마든지 공간이 있다.

이 날은 정말 사람들이 정말 적었는데 매장 내에 10명이 없는 것 같았다. 여름에 방문했을 때에는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꽤나 많고 직원들도 적지 않았는데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이번에는 부츠보다는 옷과 스키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둘 다 맘에 드는 것들이 없었다. 물론 돈만 있으면 그냥 사겠지만 최대 가성비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려는 가난뱅이에게는 너무나 비합리적 소비이기 때문에 더 망설여졌다.


1층 (스키 의류 및 헬멧, 고글)

 

1층은 거의 비슷하지만 완전 오래된 물건은 없었다. 여름에 방문을 했을 때에는 정말 90년대에 입었을 것 같은 느낌의 스키복들과 장비들이 있었는데 세일률이 무려 80%였다. 아마도 이런 종류의 스키 복은 아웃쉘보다는 이너를 사는 게 더 좋아 보이긴 한다. 하지만 지금 아내와 나는 단벌 신사들로 한벌로 스키를 즐기고 있는데 거의 매주 그리고 일주일에 2번 이상 가게 되니 스키복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둘러보긴 하였다. 

하지만 세일 품목이 그렇게 좋지 않았고 세일 폭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다지 좋지 않았다. 몇 년간 스키를 타면서 느낀 점은 이렇게 비싼 스키복을 굳이 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솔직히 바지는 10~20만 원대 정도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상의는 절대 스키복을 사지 말아야 한다는 주의이다. 왜냐하면 이 스키복을 스키장 이외에는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고어텍스 아웃쉘과 이너를 등산 용품으로 구매를 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그것에 더해 겨울에 그냥 입을 수도 있어서 훨씬 활용도가 높다.

그래서 계속 아웃도어 제품 중에 고어텍스가 들어간 제품들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적당한 제품을 구하지 못했다. 이번 홍콩 여행에서도 아웃도어 매장만 거의 5개를 다녔으니... 뭐 말 다했지 ㅋㅋ. 그래도 고글과 헬멧은 이렇게 구매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아토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라지를 샀어야 했는데 미디엄을 사서... 내 머리가 고생 중이다.


2층 (스키 장비, 플레이트, 부츠)

2층으로 올라가면 벽면에는 스키들이 중간에는 부츠들이 있는데 저번 여름과는 다르게 이월, 신상 세일률이 벽면에 붙어 있었다. 그리고 부츠와 다르게 플레이트에는 가격이 다 적혀있어서 확실히 얼마인지를 인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가격이... 그렇게 싼 편이 아니고 거의 100만 원에 육박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도 정가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세일률이 평균 20~30% 정도였기 때문에 그렇게 싼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엄청 비싼 것도 아닌 게 다른 봄내, Score, 스노뱅크, 원에잇, BHS 등 일반 매장들과 비교를 해봐도 가격이 조금은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막 역대급으로 싸지는 않으니 감안을 하기 바란다. 또한 가각의 매장에서 특화로 미는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직접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래도 피셔 제품도 나쁘지 않은 것들이 있었고 원하는 헤드 제품이 조금 가격이 높아서 다음번을 기약하기로 했다. 사실 그 가격이면 돈을 조금 더 보태면 더 좋은 제품을 살 수 있어서... 그래서 사람들이 모닝에서 롤스로이스 간다는 말이 맞다. ㅋㅋ 여하튼 이번에 Sidas에서 나온 부츠가드를 한번 봤는데 정말 구하기 힘들었지만 5만 원이나 해서... 구매를 하진 않았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5~6만 원 정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하다. 폴의 경우에도 한 30% 정도 세일을 하기 때문에 폴도 봤는데 아토믹 길이 조절 폴이 16만 원 정도로 그나마 가격이 쌌다. 하지만... 그것도 비싸다고 생각을 한다. 요즘 그 아토믹 폴이 가성비 폴로 많이 나가긴 하는데... 내가 써본 바로는 생각보다 스트랩 부분이 불편하다. 그리고 oneway에서 나온 폴이 참 맘에 들었는데... 다음 여름에 세일을 노려보도록 하겠다.

 


총평

결국은 정보 싸움이긴 한 것 같다.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느냐, 내가 얼마나 모르느냐에 따라서 이 노량진 수산시장과 같은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듯하다. 그래도 부츠보다는 스키가 덜 할 수 있지만 이 스키의 경우에는 고려할 것이 길이, 탑과 테일의 크기, 사이드컷, 코어 등 확실히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문제는 이 스키들을 내가 다 타본 것도 아니고 비슷한 스키들을 타보기만 했을 뿐이라는 점이다. 

차도 시승이 가능한데 스키는 시승회를 하긴 하지만 지금 사는 스키를 타볼 순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어려운 것 같긴 하다. 물론 마음속으로 정해놓은 수치는 있지만 또 가격이 맞을지는 모르겠다. 여름 세일에는 원하는 스키를 살 수 있기를... 아니면 그냥 해외 배송시켜야지 뭐.. ㅜㅜ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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