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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코스3

크리스마스 디너 (5): 5 코스 - 2가지 아롱사태 찜 (간장, 와인) 1. 메뉴 구성 사실 메인은 프랜치 렉을 해야지 하면서 계속 가격을 알아보고 있는 중에... 생각보다 괜찮은 정육점을 발견하기가 힘들었다. 댓글을 보면 크리스마스의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 고기로 장난을 치는 곳이 꽤나 많아서... ㅜㅜ 예전에 가던 정육점이 문을 닫는 바람에 이런 불상사가 ㅜㅜ 그러던 중 아내에게 무엇을 원하냐고 물어보았는데... 갑자기 아롱사태를 먹고 싶다고 하였다. 멘붕 🤣🤣🤣🤣🤣🤣 정말 깜짝 놀랐는데... 메인을 구운 고기가 아니라... 아롱사태를 먹고 싶다고 해서... 흠... 어...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러던 중 Beef Bourguignon (뵈프 부르기뇽)이 생각이 났다. 사실 뵈프 부르깅뇨는 비싼 고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값싼 고기를 오랫동안 푹 익혀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 2021. 1. 8.
크리스마스 디너 (4): 4 코스 - 3종 버섯과 새우, 오징어 완자 with 보이차 콘소메 1. 메뉴 구성 사실 이 메뉴는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도 엄청 고민하고 바꾸었던 메뉴이다. 주 재료는 정해 졌는데 그 방식이 어떻게 될 전혀 마지막 순간까지도 계속 고민을 했었다. 우선은 콘소메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저번에 만들어 놓은 보이차 콘소메를 써야 하고 그와 같이 여러 가지 버섯과 함께 해물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만들지 계속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버터에 포치드 (Poached)할까 생각을 했는데 콘소메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기름지면... 콘소메의 맛과 어우러지지 않을 것 같아서 정말 고민이었다. 그러다 예전에 Leek의 속을 채워서 콘소메와 같이 낸 메뉴를 본 적이 있다는 걸 기억해 냈다. 그럼... 새우와 오징어를 다져야 한다는 건데 ㅋㅋㅋ 생각을 해보면 오징어와 .. 2020. 12. 30.
크리스마스 디너 (2): 2코스 알배추 수비드 with 버터밀크 and 무 퓨레 두 번째 메뉴 가장 의외의 맛이었던 메뉴이다. 1. 메뉴 구성 사실 이번 디너를 준비하면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메뉴 2가지 중 하나가 바로 이 메뉴이다. 일단은 두 번째 메뉴이기 때문에 야채 위주의 메뉴를 하고 싶었는데 무언가 좀 색다르게 하던 중 요즘 야채를 그릴링 한 것들이 눈에 들어와서 수비드 후 그릴링 혹은 소테를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요즘 김장철에 맛있는 알배추를 버터밀크에 수비드 하고 퓨레는 역시 요즘 철인 무로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 메뉴에는 2가지 신의 한 수가 있는데 하나는 사과 피클과 살사 마차이다. 살사 마차는 저번에 포스팅한 것으로 대신한다. 2020/12/15 - [요리 (Cooking)] - Salsa Macha (살사 마차): 중국식 고추기름? 두반장? 아니죠 멕시코식 .. 2020.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