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2 [한번쯤 알아두면 좋을]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Il Trovatore) 사랑과 복수 왠지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생각나는군.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작품 중에 하나가 바로 알렉상드로 뒤마의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었다. 사랑, 복수, 그리고 용서라는 주제가 분명한 작품이었던 몬테크리스토는 정말 재미있게 읽기도 했는데 이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는 거의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복수, 정의 그리고 비극적 사랑이고 또한 신분도 변화를 한다. 또한 그것 뿐만아니라 각각의 인물들이 상징하는 바도 거의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있다.물론 두 작품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공식적인 기록이나 증거는 없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격정적이고 멋진 사랑과 복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읽어보거나 오페라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 2024. 11. 7. 보드게임 리뷰 (4) - 작년 신작(?) 보드게임 한글판 쿠트나 호라: 은의 도시 [Kutná Hora: The City of Silver] 정말 새로운 보드게임은 계속 나오는데...새로운 보드게임은 정말 꾸준히 나온다. 일 년에 새로운 보드게임이 못해도 1,000개 이상이 나올 텐데 새로운 콘셉트, 메커니즘은 한 1/10 정도만 나오는 정도일까? 계속해서 옛날 시스템을 이리저리 짜깁기해서 나오는 듯한 게임들이 많다. 하지만 논문을 쓸 때도 원래 이미 유명하신 학자들의 이론을 차용하는 것처럼 새로운 보드게임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후발 주자로는 이미 100여 년이 넘게 자리 잡힌 보드게임 시스템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사용하는 게 안전하기 때문이다.그러던 도중 이번 쿠트나 호라: 은의 도시는 내가 생각하는 개인 보드 + 중앙보드에서 중앙의 도시를 같이 지으면서도 협력 + 경쟁을 하는 이런 류의 괜찮아 보이는 보드게임이 나왔고 오랜만에 .. 2024.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