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4 [주관적 영화보기-「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제목과 다르게 용감하지 못했던 연출과 스토리 그래도 오랜만에 나쁘지 않은 마블이 나왔네아내와 늦은 밤에 심야영화로 이 캡틴아메리카: 브레이브뉴월드 (Captian America: Brave New World, 2025)를 보고 나왔을 때 아내는 '영화를 왜 이따위로 만들었을까?'라고 한숨 섞인 푸념을 넌지시 뱉었다. 물론 아내는 마일드 관객으로 꼭 봐야 하는 시리즈를 다 보지 않은 채로 영화를 관람했기 때문에 더 영화가 별로라는 이야기를 했을지도 모른다.요즘 마블을 본 아내의 반응이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데 코믹북의 한 화를 떼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 뒤의 내용이 전혀 이해되지 않고 거기에 예전에는 그래도 실제로 있을 법한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너무 만화적 요소가 강하게 가미되어서 영화 같지가 안고 만화 같다는.. 2025. 2. 14. [주관적 영화보기-「베놈: 라스트 댄스」] 번갯불에 콩을 구워먹어도 이것보단 맛있을 것 같은 심비오트 아... 맛이 없다 정말 맛이 없어MCU를 차치하고 마블 코믹스 전반을 들어서 그래도 볼만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난 베놈을 뽑을 것이다. 베놈을 둘러싼 세계관이나 오리진, 그리고 능력까지 정말 펀 앤 쿨 그리고 섹시하기까지 한 안티히어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베놈 세계관에서 비교적 최신 빌런으로 나온 널(Knull)은 실제로 내가 좋아해서 블로그에 영어 관련 컨텐츠로 올릴 만큼 꽤나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고 있다. 원작에서도 비밀에 싸여서 궁금해하던 심비오트를 창조한 악신 널(Knull)은 데뷔 자체가 2013년도에 소개가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타노스 이후에 최고의 빌런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그의 정신 조종능력이나 심비오트를 만들어 내는 능력 그리고 전투 .. 2024. 11. 18. [주관적 영화보기-「인사이드 아웃2」]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인 나의 중요함과 타인의 중요함 가스라이팅의 제왕, 기쁨이(Joy)가 돌아왔다!많은 사람들이 인사이드 아웃을 떠올리면 기쁨이(Joy)를 떠올리곤 한다. 그리고 마치 기쁨이가 선한 역할 이어서 주인공인 라일리(Reiley)를 악역인 슬픔이(Sadness)에게서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스토리를 줄거리처럼 알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1에서는 슬픔이(Sadness), 2편에서는 불안이(Anxiety)를 악역처럼 보여주고 있지만 난 오히려 기쁨(Joy)이야말로 최악의 악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1편에서 기쁨이는 슬픔이에게 너는 라일리를 슬프게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절대 패널을 못 만지게 한다든지 혹은 기억들을 모두 행복한 감정으로만 채워 중추 기억(Core Memory)을 오로지 기쁨으로만 채웠다. 그리고 2편에서는 나.. 2024. 6. 30. [주관적 영화 보기-「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헤비메탈로 처절하게 희망을 부르짖다! 9년 만에 깨어난 퓨리(Fury-분노)'아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나온 지 9년이나 됐다고????' 그렇다. 매드맥스가 리부트인지 이어지는 내용인지 알려지지도, 알려줄 생각도 없는 듯한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나온 지 9년이 되었고 그 영화의 프리퀄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극장에 개봉했다. 사실 조지밀러 감독보다는 떠오르는 신예 스타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로, 그리고 햄식이 크리스 햄스워즈가 디멘투스라는 빌런으로 캐스팅되었다는 게 아마도 더 유명할 것이다.물론 개봉을 한지는 벌써 7일 차에 들어가고 있지만 아쉽게도 봄철 특수인지 혹은 영화의 가격이 비싸져서인지 모르겠으나 여전히 100만이 넘지 않는 65만 정도의 관객수를 동원하고 있다. 전작인 [매드맥스: .. 2024.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