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4 [주관적 영화보기-「헤러틱」] 종교와 사회의 속고 속이는 통제전쟁 의심해 본 적이 있는가?이 영화의 제목인 헤러틱(Heretic)을 보자마자 이 영화에 흥미가 생겼었는데 그 이유는 헤러틱이라는 단어가 이교도라는 강렬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제작사가 이런 인디영화에서는 유명한 A24라는 것을 보고 극장에 나오면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휴 그랜트(Hugh Grant)가 정말 매력적으로 등장하는 예고편을 본 순간 이 영화는 무조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작년에 미국에서 개봉을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개봉할 기미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홍콩을 가는 비행기에서 운이 좋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오니... 4월에 개봉을 한다네... ㅋㅋㅋ.여하튼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기독교가정에서 자라 기독교에 깊숙이 관여했던.. 2025. 3. 21. [주관적 영화보기-「글래디에이터II」] 3편까지 염두에 두었다고 하기엔... 덴젤 워싱턴 혼자 이끄는 2편 분노에 찬 마... 말포이다?이번 영화는 주인공이 나오면서부터 집중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주인공인 하노(폴 메스컬)의 얼굴이 해리포터에 나오는 말포이(톰 펠튼)와 닮아있기 때문은 아니었지만 보는 내내 정말 닮았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런 외모의 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인공의 서사에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기본적으로 플롯상 주인공은 꽤나 어렵고 꼬여있는 삶의 서사를 가지고 있다. 황족이지만 도망을 다니는 신세로 전락을 했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을 20여 년간 가지고 살았다. 그리고 자신이 돌아가지 못하는 로마와는 다르게 야만인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의 한 부족이 자신을 받아들였고 그곳에서 결혼을 해서 분노를 삭이면 살고 있었다.하지만 로마는 그.. 2024. 12. 6. [주관적 영화보기-「슬픔의 삼각형」] 왜 우리는 군림하려 하지만 평등을 바라는 것인가? 평등을 바라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하위 50%에 속할 것이다.루벤 외스틀룬드(Ruben Östlund)의 영화 [슬픔의 삼각형]에서는 사회를 삼각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사회를 간단히 들여다본다면 부의 기준을 가지고 삼각형의 모형을 가지고 있다. 즉, 우리의 경제/사회를 이루고 있는 모형의 모습인 것이다. 그렇다면 관념적으로 사람들은 이 삼각형에 상위에 있을까 아니면 하위에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우리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알 수 있다.즉, 우리는 기존의 체계를 유지하고 싶으냐 싶지 않느냐의 차이로 그 사람이 상위나 하위의 삼각형에 들어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대부분 기존의 체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하위 50%에 가까운 구성원이고, 유지하고 싶다면 삼각형의 상위 1.. 2024. 8. 2. [주관적 영화 보기-「가여운 것들」] 프랑켄슈타인 + 돌아온 탕자 + 기묘한 이야기를 섞어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영화 이해할 수 있을까?작년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이해하기 가장 난해했던 영화는 [보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무슨 뜻이지?'라는 생각과 '왜? 이거 뭔데?'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든 생각은 '이거 내가 감히 이해를 할 수 있을까?'였다. 물론 [가여운 것들(Poor Things)]은 그 정도로 심각하게 이해가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만 영화를 둘러싼 표면적인 부분과 심층적인 부분의 이해를 동시에 요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이 영화는 배우부터 감독까지 너무나 유명한 사람들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그러나 배우의 이야기도 꽤나 중요한 이야기를 차지할 순 있으나 이 영.. 2024.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