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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일본여행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7) - 캐릭터 천국 일본에서 면세 Loft는 못참지

by 매드포지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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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따라갈 수가 없다.

일본에 가면 갈수록 정말 대단한 것 투성이다.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방송에 나와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여주고,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가 일반 광고나 공지에도 사용되는 점은 한국에서는 비주류라고 불리며 죄악, 질병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하나의 문화이자 대중문화의 큰 기둥의 하나로써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 내에서도 그 정도와 콘텐츠의 카테고리에 따라서 대중문화냐 아니냐를 판가름하겠지만 분명히 일본이 어떤 나라보다도 이런 부분이 열려있고 굳건한 산업,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주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아는 일본은 적어도 수용에 대하여는 최악의 상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가 확실히 발전을 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Loft뿐만 아니라 여러 소품 매장을 다녔을 때 유명 애니메이션인 주술회전, 진격의 거인, 귀멸의 칼날 등과 콜라보한 제품들 스페셜 부스들이 여럿 보였고 게임과 일반 캐릭터들도 굉장히 많이 보였다. 게다가... 이런 제품들은 가격이 한국에서 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정도의 가격이었다. 2022년 GDP기준으로 일본이 우리나라 경제 규모보다 2배 이상 크기 때문에 이런 가격이 우리나라가 훨씬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마냥 싼 제품들은 아니다. 이런 제품들은 특히 유명 캐릭터가 있을 경우 비인기 제품보다는 최소 100엔 이상 비싼 경향이 있었다.  학생들이 캐릭터 부스를 찾아와서 멋있다, 사고 싶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지만 결국 제품을 다시 내려놓는 것을 볼 때면 확실히 바로 살 수 있는 정도의 값싼 제품들은 아니라는 반증이다. (학생들은... 교토, 오사카를 막론하고 이런 캐릭터 샵에는 정말 많이 포진하고 있었다.)

라인이나, 카카오프렌즈 등 한국에서도 이런 캐릭터 사업이 망한 건 아니다. 사실 요즘 정말 더 잘 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 일본을 따라가기에는 한참 늦은 느낌이 있다. 물론 그것을 동경하고 부러워하는 점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어느 정도 먼저 간 일본의 문화와 산업을 장점만 받아들이는 것이 참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Loft를 총 두 군데 다녀왔는데 교토에서 본 Loft가 훨씬 더 많은 상품이 있었고 컸다. Mina라는 몰 안에 있던 Loft가 크고 제품들도 다양했다. 그리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쇼핑하기 훨씬 편했다. 다만 면세의 경우에는 오사카가 훨씬 잘 되어 있고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서 오사카에서 쇼핑을 하고 면세받은 것을 아래에 적어보도록 하겠다.

 

로프트 교토점 · 일본 〒604-8031 Kyoto, Nakagyo Ward, Daikokucho, 58−番地 ミーナ京都 4階~6階

★★★★☆ · 잡화점

www.google.co.kr

 

면세받을 건 받아야지

우리가 오사카에서 방문한 Loft는 Lucua Osaka 9층에 있는 Loft였다.

 

LUCUA Osaka LOFT · 일본 〒530-0001 Osaka, Kita Ward, Umeda, 3 Chome−1−3 ルクア 9階

★★★★☆ · 잡화점

www.google.co.kr

제품을 구매하고 500엔이 넘으면 면세를 할 수 있다. 계산하는 줄에 서면 외국인인지, 면세를 받을 건지 받지 않을 건지 물어보고 면세를 받는다고 하면 바로 여기서 해준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면세의 경우에는 아침 10:30부터 오후 8시까지 밖에 안 하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보고 가야 한다는 점이다.

계산을 먼저 하고 나서 여권을 전달하면 종업원이 우리가 산 물건을 가지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다. 그러면 계산대 바로 뒤에 있는 곳에서 면세 직원이 우리에게 번호표를 나눠주고 밀린 사람들과 품목을 보고 몇 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안내를 해준다. 그러면 그 시간 동안 다른 곳에서 기다렸다가 가서 면세 처리된 물품과 여권, 그리고 면세 금액을 돌려받으면 끝이 난다.

뭐 가만히 있어도 다 해주기 때문에 별 어려운 점은 없지만 면세해 준다고 종업원이 우리 물건을 들고 갑자기 어디로 가면 당황하지 않길 바란다. 

Loft 면세 정리해 보면
1. 물품 계산대에서 여권을 전달하면서 면세를 원한다고 말한다.
2. 결제 후 물품과 여권을 면세 전용 직원에게 전달하고 번호표를 받는다.
3. 안내된 시간 이후에 다시 면세 전용 창구에 와서 번호표를 전달한다.
4. 면세 처리된 물품, 여권 그리고 돌려받은 금액(현금)을 찾아온다.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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