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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말레이시아 여행32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식단 (5) - 아무도 원하지 않아 우리만 먹은 나시르막 (그랜드마마스 Grandmama's Pavilion Kuala Lumpur)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이라는데 안 먹을래??가족 여행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간다고 했을 때 가장 고민되었던 것 중 하나가 관광이었다. '아무거나 해도 좋아!'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셨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관광지나 체험 등 무언가를 방문하지 않으면 '왜 뭔가 하지 않느냐, 다른 곳은 없느냐? 심심하다' 등 여러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래서 쿠알라룸푸르에서 볼 수 있는 관광 스팟 중 하나인 바투 동굴을 가기로 계획했지만 그 전날 저녁에 '우리는 안 가련다'가 시전 되었다.?????그렇게 우리 부부만 바투 동굴을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나시르막집인 빌리지 파크에서 배달을 시켜 먹으려 그랩을 켰다. 하지만 주문이 폭주했는지 배달 불가라고 뜨고 20여분을 기다.. 2024. 9. 18.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식단 (4) - 말레이시아의 요아정, 야오야오는 디저트로 (llao llao Pavilion KL) 레... 레드망고? 이제는 요아정인가?우리나라에서도 거의 20여 년 전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선두에 레드망고라는 브랜드가 있었다. 이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의 붐이 한창이던 당시 난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같은 이름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집이 밴쿠버 시내에 존재했었다. 다만... 실제로 프랜차이즈가 들어온 것이 아닌 이름을 그냥 차용한 것 같긴 했다.그렇게 유행은 지나고 브랜드 자체가 소멸이 되다시피 했지만 이제는 요아정이라는 새로운 강자가 유행을 선두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브랜드가 야오야오(liao liao)이다. 이름이 약간 중국(?)스럽기까지 한 이 브랜드는 사실 스페인산 요거트 아이스크림 체인점이다. 신기하리만큼 말레이시아에는 유명한 체인들이 .. 2024. 9. 12.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식단 (3) - 저녁은 모두가 좋아하는 해산물로 가보자 (하카, Hakka Restaurant) 말레이시아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싸다는 것?물론 한국보다는 싸다고 할 순 있지만 이제는 동남아를 비롯해 중국까지도 우리나라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해 여행이 가성비인 나라는 이제 많지 않다. 말레이시아는 산유국에 GDP도 상당한 국가로 이제는 중심 시가지에서는 한국에서 먹는 가격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한몇만 원 정도는 저렴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소위 관광 식당이라고 불리는 레스토랑에서는 가격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래도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중 가장 비싼 나라인 싱가포르 옆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많고 해산물 등을 싱가포르에 비해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싱가포르와 비교해서 싸다는 것이지 결코 그렇게 싸지 않다. 특히 이번 .. 2024. 9. 11.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식단(1) - 일단 충격요법으로 1일차 아침을 시작해보자 (아헤이 바쿠테, Ah Hei Bak Kut Teh) 다 같은 빕구르망이라도 솔직히 차이는 있다.미슐랭가이드는 대중적인 입맛은 아니다. 특히 스타가 아닌 빕구르망을 받은 레스토랑의 경우는 어떤 기준에서 이러한 점수를 줬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적어도 먹을 만하다는 점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내와 나는 여행을 할 때 사실상 숙소 다음으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음식이다. 우리 부부는 어떤 나라를 다녀도, 그리고 여행이 아주 길어지지 않는 이상에는 외국에서 한식을 먹지 않는다.우리 부부는 그 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먹는 편인데 이 나라를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 때문에 강행군 마냥 하루에 3끼 이상을 먹을 때가 많다. 이번 가족여행에서는 한식이 최고인 줄 알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에 열려 있는 부모님과 새로운 걸 싫어하는 동생네 부.. 2024. 9. 10.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식단(2) - 충격을 줬으니 점심으로는 햄버거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파이브 가이즈) 기력이 달릴 땐 완전식품 햄버거를 먹어주세요뭐 아침에 바쿠테로 충격을 어느 정도 줬기 때문에 우선은 커피로 진정을 시킬 필요가 있었다. 103 coffee에서 커피를 한잔하고 잠시 쇼핑몰을 들려 장을 보고 나니 호텔방이 준비가 되었고 우선 체크인을 했다. 아침부터의 강행군 때문에 고칼로리의 무언가 필요했고 아내와 나는 잠시 호텔방에서 짐을 간단히 푼 후에 파빌리온으로 향했다.파빌리온에 파이브 가이즈가 있는데, 한국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파이브 가이즈를 조금 더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었기에 빼먹을 순 없었다. 거기에 지친 가족들에게 기름지고 단백질이 풍부한 햄버거와 달달한 셰이크를 먹여 기력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었다. 파이브 가이즈 (파빌리온)가격: 햄버거 RM35.90, 치즈버거 40.90, 프라이스 R.. 2024. 9. 9.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 MDAC 발급 및 환전 CIBM ATM (트래블월렛 출금) 확실히 환승을 많이 하는 공항이군사실 공항 자체를 리뷰하는 경우는 없는데... 막상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입국해 보니 환승을 하는 사람들과 입국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겹쳐서 일반 사람들이 가는 대로 따라가다간 잘못 환승을 할 수도 있고, 입국을 해야 하는데 환승을 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공항을 많이 다녀본 편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갔던 공항 중 가장 표지판이 드물었던 공항이랄까? 사람은 많은데 표지판과 도착 표시가 많지 않아서 길을 찾기가 약간 어려웠다. 특히 새벽에 말레이시아 항공을 타고 환승이 아닌 입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복잡합 공항에 이리저리 고개를 두리번거릴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혼돈의 도가니 속에서 길을 찾았다.이게 문제는 비행기에서 내려.. 2024. 9. 5.
말레이시아 항공 후기 -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 그리고 왕복 LCC가 아닌데 LCC처럼 행동하네?? 말레이시아를 가는 사람들은 많지만.... 가족 여행으로 말레이시아를 간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건 당연하게도 코타키나발루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코타키나발루가 아닌 도심 여행지인 쿠알라룸푸르를 여행지로 정했고 그래도 부모님과 임산부를 대동한 여행이기에 LCC가 아닌 그래도 일반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국적기임을 고려했을 때 또한 비행기의 상태를 생각했을 때 말레시아 항공은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하지만 불안했던 건 말레이시아 항공이 항공 일정 변경 미통보 혹은 마지막 순간의 항공 취소, 딜레이, 비행기 변경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여행에서는 다행히 취소나 딜레이는 되지 않았지만 거의 1주일을 남겨놓고는 비행기가 바뀌어 버렸다. 원래는 조금 큰 비행기에 앞쪽 .. 2024. 9. 4.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리츠 칼튼(The Ritz-Carlton) 3박 4일 후기 (4) - 유료/무료 서비스 (센딩 서비스, 애프터눈 티, 우산, 케이크 보관, 짐 보관) 및 연결 통로 아아아... 서비스는 다 있는데 왜?더 리츠칼튼 쿠알라룸푸르 (The Ritz-Carlton, Kuala Lumpur)가격: 30만 원 초반대 (비수기에 끊으면 20만 원 대도 가능)평가: ★★☆ (2.5점)한줄평: 5성급 호텔의 외형과 접근성은 갖췄으나... 서비스는 4성급 (빛 좋은 개살구)(유료) 애프터눈 티가격: 198링깃 per person이용시간: 12:00~18:005성급 호텔에서는 사실 시설을 이용하는 것 이외에 해주는 서비스가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 턴다운 서비스가 있는데 그건 방 리뷰에서 이미 다뤘으니 차치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자. 물론 유료로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은 애프터눈 티가 있는데 조식을 먹은 코발트 룸 바로 앞쪽의 라운지 같은 곳에서 진행이 된.. 2024. 9. 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리츠 칼튼(The Ritz-Carlton) 3박 4일 후기 (3) - 부대시설 (짐, 사우나, 수영장) 아아아.... 그래도 부대시설은 괜찮네?그래요... 하나라도 좋아야죠... ㅋㅋ 물론 최상급이라고 할 순 없으나. 리츠 칼튼 쿠알라룸푸르에서 그나마 방, 조식, 부대시설 중 좋은 걸 뽑자면 아마 부대시설일 것이다. 두 번의 포스팅을 통해 방, 조식에서 오래되었다는 것을 계속 이야기했지만 부대시설은 그 오래된 정도가 더욱 확연히 느껴지지만 그래도 좋다.더 리츠칼튼 쿠알라룸푸르 (The Ritz-Carlton, Kuala Lumpur)가격: 30만 원 초반대 (비수기에 끊으면 20만 원 대도 가능)평가: ★★☆ (2.5점)한줄평: 5성급 호텔의 외형과 접근성은 갖췄으나... 서비스는 4성급 (빛 좋은 개살구)리츠 칼튼 쿠알라룸푸르의 대부분의 부대시설은 4층에 있다고 보면 된다. 수영장, 스파, 헬스장까지 있.. 2024. 9. 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리츠 칼튼(The Ritz-Carlton) 3박 4일 후기 (2) - 조식. 음식은 평범 서비스는 엉망 어떤 호텔 조식도 3일은 힘들다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호텔 조식은 참 좋다. 뷔페 형식에 신선한 과일, 갓 만든 음식들 너무 좋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호텔 조식도 3일 가까이 먹으면... 슬슬 질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동남아에서는 신선한 열대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덜 질릴 수는 있으나 3일 차 마지막은 솔직히 좀 버겁다.이번 더 리츠 칼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배 터지게 먹는 끼니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조식에서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조식... 신박한 혼종 느낌이지만... 음식은 나쁘진 않음더 리츠칼튼 쿠알라룸푸르 (The Ritz-Carlton, Kuala Lumpur)가격: 30만 원 초반대 (비수기에 끊으면 20만 .. 2024. 9. 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리츠 칼튼(The Ritz-Carlton) 3박 4일 후기 (1) - 디럭스 킹 일반룸 가족여행에서 숙소는... 확실히 좋아야 함. 하지만...요즘이야 가족끼리 여행을 많이 한다고 하지만 예전에는 그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예전만큼 입시의 중요성이 강조는 되지 않고 있고 수능 때문에 가족여행을 포기할 만큼 그렇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로 가족여행을 자주 떠나는 것 같다. 우리 가족도 나와 동생이 초등학교생일 때까지는 해외로 여행을 다녔지만 내가 중학교를 들어가고 나서는 시간을 많이 내야 하는 여행을 하지 못했다.그리고 나와 내 동생이 성인이 되어 유학을 가면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여러 방면을 통해 해외에 다니셨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 심지어 국내로도 가족여행을 떠나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우리 형제는 각각 결혼을 했고 이제야 엄마의 환갑잔치 기념으로 며느.. 2024. 9. 1.